봄의 숨결
수채 / 2026
Jaden Park
가장 어두운 심연 위에서 비로소 선명해지는 꿈의 형체들"
검게 가라앉은 바다와 낮게 깔린 구름 사이로 희미한 빛이 스며듭니다. 이 정적 속에서 수면 위를 부유하는 투명한 구체는, 우리가 흔히 잡으려 할수록 쉽게 터져버리는 ‘이상’ 혹은 **‘기억의 파편’**을 상징합니다.
거칠게 밀려드는 파도의 포말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의 역동성을 보여주지만, 그 한가운데 떠 있는 비눗방울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순수한 동경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위태로운 빛이지만, 그 찰나의 반짝임이 있기에 어두운 바다는 비로소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당신의 바다 위에는 지금 어떤 꿈이 떠다니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