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에서 비어내린 아스팔트 위로 물든 순간을 그렸다.
흐릿한 도로 위에는 노란 선 하나만이 선명하게 남아있었고
분명한 목적지는 없는 채로 내가 숲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숲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수채화의 번짐과 흰자국의 흔적은 불완전한 기억과도 같다.
선명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이다.
지나쳐 간 풍경이 아니라 내 안에 남아있는 풍경이다.
물과 빛과 멈추지 않는 도로의 기록이다.
경계에서 머무르는 이의 마음속에서 그려낸 것이다.
수채화บน 종이, 20 x 15 인치, 작가의 사치 아트 목록에서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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