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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 캔버스 / 2026
김령아
아시아프 2025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Fauna, Acrylic on canvas, 91.0x116.8cm, 2023
Fauna(파우나 )는작가 자신 혹은 현대 여성을신의 형상에 빗대어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하얀 피부와 대비되는 강렬한 붉은 머리카락. 선명한 입술은 시선을 사로잡으며, 무표정한 얼굴은 감정을 배제한 채 정체성과 감정에 대한 내면의 고뇌를 드러냅니다.
환상의 세계 속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는 인물은, 동시에 팔의 흐릿한 경계를 통해 언젠가 사라질 듯한 아슬한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이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향한 여정 속에서 드러나는 불완전한 자아의 형상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과 감각을 탐색하는 방식입니다. 파우나는 내면 깊숙한 원초적인 감정과 자연을 추구하며, 다양한 자아와 감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이는 환상적인 공간 속에서 자아를 탐색하고자 하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