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ly
아크릴 / 캔버스 / 2026
김령아
액자포함, 아시아프 2025에 출품한 작품입니다.
🔴 fragment 01, Acrylic on canvas, 27.5×34.8cm,2023
'조각'이라는 개념을 통해 기억, 정체성, 시간의 단편과 애착의 감정을 시각화한 작업입니다.
내면을 꿈속 장면처럼 흐릿한 무의식의 조각으로 보고, 이를 마치 가공 전의 보석처럼 표현했고,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가 아닌 파편화된 기억을 모아 다양한 시선의 내면을 구성하며, ‘조각’ 시리즈의 시작점이 되는 작품입니다.
작품 속 가느다란 선은 장면의 구획을 나누거나 관계를 형성하고, 아크릴의 다양한 질감을 통해 서로 다른 기억과 감정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사람의 불안은 단단하고 응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을 덜어내는 과정은 보석을 깎아내고 다듬는 것처럼 치유와 변화를 가지고 있으며,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내면을 회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