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ly
아크릴 / 캔버스 / 2026
김령아
rest , Acrylic on canvas, 97.0×97.0cm, 2024
현실과 꿈,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 존재하는 정서적 공간을 표현한 작업입니다.
화면 상단의 달과 어둠은 꿈으로 진입하기 전의 상태를 암시하며, 중심의 인물은 감정과 정체성을 숨긴 현대인의 자화상으로 읽힙니다.
인물 옆 검은 고양이는 길잡이이자 초현실적 존재로, 관람자와 감정적으로 연결되며 내면의 깊이를 자극합니다.
작품은 감정과 자아가 잠시 머물 수 있는 ‘쉼의 장소’를 제안하며, 내면을 회복하는 심리적 탐색의 여정입니다.
작업에 대하여
저의 회화는 결국, 저 자신과의 깊은 대화에서 출발합니다.
붓질 하나, 색채의 선택, 오브제의 배치는 모두 내면의 감정을 꺼내어 마주하고 치유하는 과정입니다.
이 여정 속에서 관람자 또한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들여다보고, 잠시 머무를 수 있는 내면의 공간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자아의 층위들이 이 회화적 공간 안에서 흔들리고, 흘러가고, 다시 정착하기를 바랍니다.